한중 북핵 수석대표 협의…"북미실무협상 조속 재개 노력"
한반도 정세 전반 논의...왕이 방북 내용 공유했을 듯이명재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 오른쪽)이 12일 북경 조어대에서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
중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한중 양국은 최근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것을 주목하면서 이와 같은 주요 국면에 만나 긴밀히 협의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은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에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5월에 취임한 뤄자오후이 부부장은 아시아, 조약법률, 국경 및 해양, 영사업무 담당으로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훈 본부장은 뤄자오후이 부부장을 만나 방북 결과를 공유받고 향후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