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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한글화' 피파20, 피파온라인4와 한국 내 쌍끌이 흥행 도전

길거리 축구 모드 도입...28일 정식 출시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antilaw@mtn.co.kr2019/09/15 14:11

세계 유수의 스포츠게임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 '피파20'이 선보인다. '피파11'부터 한글화를 지원하지 않던 EA가 무려 10년만에 한글 자막을 삽입해 선보인다.

그간 한국 피파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한글화 미지원 이유가 한국에서 네오위즈와 넥슨이 '피파온라인' 시리즈로 수익을 내기 때문이라고 추측해 왔는데, 10년만에 EA가 한글화 작업을 단행해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부터 사업부진으로 고전해온 EA 입장에서도 '피파20'의 흥행이 절실한데, '피파20'가 '피파온라인4'와 함께 흥행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EA는 오는 20일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 베이스 서울에서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피파20 런칭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28일 정식 출시일에 앞서 해당 게임의 한글화 기념으로 국내 이용자들이 게임을 사전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쇼케이스가 열리는 것이다.



피파 시리즈는 지난1993년 발매된 피파 인터내셔널 사커(FIFA 94)를 모태로 출발, 매년 발매되는 장수타이틀이다. NHL 시리즈와 함께 EA 밴쿠버에서 제작하고 있다.

위닝 시리즈와 함께 세계 축구게임 시장을 양분하는 타이틀로 꼽혀 왔는데, 최근들어 피파 시리즈가 '원탑'으로 자리를 굳히는 추세다. 그동안 위닝 시리즈에만 등장했던 UEFA 챔피언스 리그가 '피파19'부터 피파 시리즈에 도입되며 두 시리즈물 간의 우열이 확연히 갈렸다는 평이다.

매든 NFL, NHL과 함께 EA의 주요 수익원으로 꼽힌다. PC,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 플랫폼으로 각각 출시되는데, 2018년 9월 기준 시리즈 누계 판매량이 2억 6000만 장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파10'까지는 한글화를 해서 발매했는데, '피파10' 제작과정에서 엔진교체를 단행하며 한글화 오류가 발생하고 국내에서 대규모 환불요청이 이뤄지는 등 홍역을 앓은바 있다. '피파11'부터 한글화를 지원하지 않았는데, 이는 한국에서 '피파 온라인'이 서비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피파온라인3' 배급사인 넥슨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왔는데, '피파11'이 한글화 없이 출시된 시기에 네오위즈가 '피파온라인2'를 서비스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추측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피파18'부턴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이 적용되어 사실감을 보다 높였고, '피파19'에는 스토리 모드인 저니(JOURNEY)모드가 도입됐는데, 저니 모드는 스토리가 종결됨에 따라 '피파20'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저니 모드 대신 길거리 축구 '볼타(VOLTA)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의 개성에 맞춘 캐릭터
를 생성하고 길거리 축구의 자유 분방함을 담은 창의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스탠다드 에디션, 챔피언스 에디션, 얼티밋 에디션으로 판매되는데, 챔피언스 에디션과 얼티밋 에디션을 살 경우 정식 출시일보다 3일 먼저 플레이할 수 있다. 가격은 PC버전 예약구매 기준 각각 67,000원, 90,000원, 100,000원으로 책정됐다.

'피파20'가 돌연 한글화를 단행하면서 '피파온라인4'에 미칠 영향도 눈길을 모은다. '피파20'은 EA 밴쿠퍼가 개발했고, 한국 내 유통은 EA 코리아가 맡는다. '피파온라인4'는 한국에 입지한 EA 스피어헤드가 개발해 넥슨이 유통하고 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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