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靑 "올해 일자리 증가 20만명 넘을 것...정책 성과 나타나"

"상시적 구조조정 불가피한 시대"
이달 중 구조개선 지원책 발표
박동준 기자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5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근 고용 동향과 전망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는 최근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취업자 증가 규모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정부의 애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같은 성과에 창업·벤처활성화 및 자영업대책, 청년일자리 대책 등 정부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한 이런 고용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선제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할 정책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5일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고용 흐름을 고려하면 금년도 취업자 증가규모는 20만명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5만2000명이 늘었다. 이는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실업자 수는 85만8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7만5000명 줄어들어 2013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황 수석은 “월별로 등락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고용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 창업·벤처활성화 및 자영업대책, 청년일자리 대책, 고용안전망 강화 등 정부 정책들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고용개선이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분야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치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황 수석은 “정부는 금년도 연간 취업자 증가규모를 15만명으로 전망했고 금년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시 20만명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며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취업자 증가규모는 20만명을 상당 수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수석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경제활력 보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의 조기 집행 등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공·민간부문 투자가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대규모 할인행사 및 소비 인센티브 제공,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내수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황 수석은 선제적 구조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제 경제환경이 변하면서 상시적인 구조조정, 구조전환이 불가피한 시대에 이르렀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경험한 자동차와 조선 분야 구조조정은 숙제를 미뤄왔을 때 어떤 충격을 경제가 경험하는지를 보여줬다”며 “진작 했어야 할 일을 미룬 데서 비롯된 충격이 일시에 나타난 측면이 있다. 필요한 구조조정을 선제로 진행하는 게 고통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및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과 분야별 수출대책’ 시리즈 발표 △9월 중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발표 △고용위기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과 일자리나누기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