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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쿠팡 ·무신사 아니면 답없다"…백화점도 패션도 잇단 제휴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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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온라인과 모바일로 쇼핑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인터넷 쇼핑몰 쿠팡이 위세를 떨치고 있죠. 이에 따라 대형 유통사들마저 나서 쿠팡과 제휴 맺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패션업계에선 온라인 패션 편집숍인 무신사과 또 다른 쿠팡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 산업2부 김혜수 기자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김 기자. 얼마전 보도해드렸습니다만 현대백화점이 쿠팡과 공식 제휴를 맺으면서 업계에서도 큰 화제가 됐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좀 짚어주시죠.

기자> 네 맞습니다.

빅3 백화점 중 하나로 꼽히는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인터넷 쇼핑몰 쿠팡과 공식 입점했습니다.

쿠팡에서 판매되는 현대백화점 상품 수는 모두 40만 개로 패션과 리빙, 건강식품에 이르기까지 실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상품군과 차이가 없습니다.

오프라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백화점이 쿠팡에 입점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선 이번 제휴를 놓고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쇼핑의 환경이 이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된 셈인데요.

사실 유통의 꽃이라고 불리는 백화점마저도 최근 명품 등을 제외하곤 매출 신장률이 2~3%대로 정체돼 있는 상황입니다. 비싼 물건을 제외하곤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경향이 더 강하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상황에 유통업계의 거대 절대 강자로 자리잡은 쿠팡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게 현대백화점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앵커2> 하지만 현대백화점도 자사 쇼핑몰이 있는데 굳이 쿠팡과 제휴를 맺은 이유가 있는 겁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현대백화점의 자사 쇼핑몰 더현대닷컴이 있긴 하지만, 꾸준한 고객 유치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이건 현대백화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유통사들도 다 비슷한 상황입니다.

같은 이유 때문에 화장품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 역시 앞서 쿠팡과 공식 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역시 쿠팡에 앞서 11번가나 인터파크몰, CJ몰 등과도 제휴를 맺는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현대백화점 관계자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강준모 현대백화점 홍보팀: '온라인몰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현대닷컴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제휴사이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3> 패션업계에선 최근 인기가 높아진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가 쿠팡과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요즘 패션업계의 가장 큰 화제는 바로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입니다.

무신사는 트렌디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으로 회원수만 53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급격히 성장해 지난해 거래액만 4500억원으로 국내 패션 전문 온라인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때문에 중소형 패션 회사는 물론 삼성물산 패션과 LF와 같은 대형 패션회사들도 잇단 제휴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삼성물산 패션의 경우엔 엠비오, 에잇센컨즈, 빈폴스포츠 등과 같은 중저가 브랜드를 입점해 미래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성장세가 급격히 꺾이는 상황에서 떠오르는 온라인 시장을 통해 새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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