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효리×메이비, '텐미닛'이 이어준 인연→5년 만의 만남 '감동'(종합)

메이비가 절친 이효리를 5년 만에 만났다.

16일에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비하우스에 방문한 이효리·이상순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메이비는 “‘텐 미닛’ 작사가로서 가수 이효리와 처음 만났다. 2003년부터 ‘텐 미닛’을 계기로 친분은 있었지만, 친해진 것은 데뷔 후 2006년부터다. 해외공연을 갔는데 옆자리에 앉으면서 친해졌다”며 이효리와의 인연을 밝혔다.

윤비하우스에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도착했다. 이효리와 메이비는 껴안으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반겼다. 한편, 윤상현은 호칭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이효리를 어색해 하며 침묵했다.

‘윤비하우스’ 구경을 시작한 이효리는 메이비에게 “이제 안 놀고 싶어?”라고 물었다. 메이비는 “전혀. 9시에 되면 아이들과 잔다”고 대답했다. 이효리는 “옛날에 어떻게 3,4시까지 놀았지. 서로 말 못할 과거가 많다.”고 폭로했다. 이어 “은지(메이비)는 과거가 거의 없다. 손에 꼽힐 정도다.”고 말했고, 이에 윤상현은 당황해했다. 이상순은 “과거가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만났지”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윤상현·메이비 부부는 이상순이 만든 ‘어란파스타’를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하며 이효리와 메이비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메이비는 “가요계 정상에 선 이효리에게 편하게 기대고 싶었지만 못했다. 그리고 당시 이효리가 외로워 보였지만 도움을 주기에 조심스러웠다. 사람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위치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다가와주길 바랬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식사를 마친 후 이효리는 요가 꿈나무인 메이비를 위해 요가교실을 열었다. 메이비는 몸 풀기에서부터 발이 갈 곳을 잃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윤상현은 어려운 자세를 연달아 성공하며 의외의 유연성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진짜 잘한다”며 감탄했다.

요가를 마친 후 메이비는 답례로 이효리·이상순 부부에게 타로 점을 봐줬다. 그녀는 방송 은퇴를 고민하는 이효리에게 “곧 다시 방송을 찾을 것이다. 편안하게 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음악 고민에 ‘남편 이상순과 콜라보하라’고 추천했다.

윤상현·메이비 부부,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함께 사진을 찍으며 5년 만의 만남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