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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다양해지는 거래처...매출 기대↑"

이대호 기자



칩스앤미디어가 거래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팹리스로 한정되던 거래처가 IT 플랫폼 회사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칩스앤미디어는 17일 "거래처가 넓어지면서 매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으로, 자동차와 IP카메라, 드론·로보틱스, 가전, 모바일용 반도체 칩 등에 들어가는 비디오 IP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팹리스 업체에 IP를 라이선스해 수익을 창출하며, 생산된 칩이 팔릴 때마다 칩스앤미디어가 다시 한 번 로열티 형태로 수익을 거둔다.

칩스앤미디어는 "기존에 팹리스로 한정돼 있던 거래처가 최근 다변화 되고 있다"며, "IT 플랫폼 회사의 자체 칩 제작, SiFive를 주축으로 한 반도체IP 업체들의 연합 조성 등으로 매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체 칩 제작에 나선 IT 플랫폼 기업은 구글, 페이스북, 바이두, 알리바바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그동안 소프트웨어로 영상을 처리해왔으나, 영상 파일의 양과 크기가 방대해지면서 소프트웨어 방식이 아닌 하드웨어 방식으로 영상을 처리하려 한다는 것.

칩스앤미디어는 "전세계 비디오 IP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8월 이미 해외 유수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회사 데이터 센터의 서버에서 비디오를 처리하는 칩에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 IP가 들어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에는 전체 데이터 중 80%가 비디오일 것이라 예측된다"며, "비디오 데이터 처리의 리소스를 줄이고 고화질을 구현하는데 효과적인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 IP는 앞으로도 해당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라이선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SiFive를 주축으로 한 반도체IP 업체들의 연합 조성도 기대 요인이라고 밝혔다.

SiFive는 미국 UC버클리 컴퓨터 과학 연구자들이 만든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RISC-V를 활용해 맞춤형 SoC 설계 자산을 라이선싱한다. 칩스앤미디어는 SiFive의 디자인쉐어 파트너로서 IP를 제공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SiFive가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 IP와 이메지네이션(Imagination)의 그래픽 IP, RISC-V 등 다양한 IP를 턴키(Turnkey)로 칩 업체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IP를 라이선스하는 경로가 추가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SiFive는 누적 1,50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100개 이상의 칩 설계를 수주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퀄컴, 화웨이, NXP 등 250여개 세계 반도체 기업이 RISC-V멤버십으로 가입해 SiFive의 반도체칩 사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칩스앤미디어는 "ARM의 대항마로서 반도체 업계가 주목하는 SiFive와 칩스앤미디어의 상생이 기대된다"며, "또한, 올해 발표된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에 따른 투자로 인프라 지원이 늘어남에 따라 칩스앤미디어의 사업 환경은 긍정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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