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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40년 만에 국가기념일 지정

문정선 이슈팀



부마민주항쟁 발생일인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1975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박정희 군부정권의 유신체제에 반발해 거리로 뛰쳐나왔다.

“유신철폐! 독재타도!”

학생들의 외침은 부마민주항쟁의 시발점이 됐다. 시민들은 학생들의 외침에 동참했고, 시위대는 3만~5만명으로 불어났다. 이들 시위대는 독재타도와 민주주의를 열망하며 파출소, 세무서 등에 돌을 던졌다.

항쟁의 불길은 18일 마산으로 확산됐고, 부산·바산 일원에는 계엄령과 위수령이 선포돼 시위대는 군인들에 의해 진압됐다. 당시 정부는 시위대 1560여명을 연행하고 120여명을 군사재판에 회부했다.

이후 같은해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에 맞아 숨지면서 유신체제는 막을 내렸다.

부마항쟁은 군부독재의 사슬을 끊어내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더불어 우리나라 4대 항쟁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했다.

이에 국무총리소속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위원회’는 관련 지자체, 단체, 각계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부마민주항쟁 최초 발생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행안부는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에 따라 오는 10월 16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첫 정부행사로 거행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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