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에…기업 매출증가율 2분기 연속 감소
석지헌 기자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1%로 집계돼 1분기 -2.4%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건 2016년 1~3분기 이후 처음으로,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를 포함한 기계·전기전자 매출액 증가율이 -6.9%로 전분기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자동차 수출 증가로 운송장비 매출액증가율은 8.8%로 전분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의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증가율은 2분기 0.2%로 전분기 3.2%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