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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넥슨 개발 점검 1일차 '카트2' '테일즈위버M' 리뷰...허민 고문도 참관

9월 말 까지 신규 개발 일괄 점검...생존 프로젝트 윤곽은 10월초에 드러나
서정근 기자

넥슨이 17일부터 신규 개발 프로젝트의 전면 점검에 돌입했다.

9월 말 까지 각 게임 개발팀이 게임당 1시간 가량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이정헌 대표 등 경영진들이 이를 심사해 각 프로젝트의 존폐 여부를 결정한다. 넥슨의 개발 자문역을 맡은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도 이날 심사에 참여했다.

신규 개발 스튜디오들이 만들고 있는 게임 뿐 아니라 라이브 개발 본부에서 제작중인 신작도 리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 관련 소식통은 "오늘부터 이정헌 대표와 경영진들이 신작들의 리뷰를 시작했다"며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과 '테일즈위버M'이 첫날 심사 대상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의 개발조직은 신규 개발 스튜디오와 라이브 본부로 양분돼 있다. 7개 신규 개발 스튜디오들이 신규 게임 제작을 진행하고, 라이브 본부는 '메이플 스토리' 등 넥슨의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유지 보수와 라이브 게임 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사들이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점검, 해당 게임을 계속 개발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검수는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검수결과 개발중단이 결정되면 개발자들은 다른 개발팀으로 우선 전배되는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퇴사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넥슨은 7개 신규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22종의 게임을 만들고 있다. 각 게임마다 개발에 착수한 시기가 달라 검수시기도 다른데, 추석 직후 2주간 이정헌 대표가 이를 일제히 점검할 계획을 밝혀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앞서 개발이 중단된 5개 프로젝트에 몸담은 개발자는 약 200명인데, 이중 현재 전환배치가 완료된 개발자들은 절반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헌 대표가 그간 각 게임들의 검수를 이미 해온 점을 감안하면, 추석 직후 단행하는 일제 검수는 개발 자문역을 맡은 허민 고문이 자문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는 평가도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검수 일정 첫날에 허민 고문도 자리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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