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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호금융조합 건전성 악화...신협 연체율 최고

4대 상호금융조합 수익성도 떨어져
이충우 기자

농협과 신협, 수협과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상호금융조합 연체율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신협의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과 신협, 수협과 산림조합 등 4대 상호금융조합의 평균 연체율은 1.87%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대비 0.55%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조합 연체율은 2017년말 1.18%, 2018년말 1.3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호금융조합 가운데 신협의 연체율이 6월말 기준 2.95%로 가장 높았다. 상호금융조합 평균치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증가폭도 0.82%포인트로 가장 컸다.

<출처 : 금융감독원>

상호금융조합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03%로 지난해말보다 0.51% 올랐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1조 5,576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8,052억원) 대비 13.7% 감소했다. 신용사업 순이익이 2조 5,072억원으로 전년비 2.8% 증가했지만 경제사업 순손실이 실적 악화요인으로 작용했다.


농산물 가격 하락 및 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농협의 경제사업 순손실 폭이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농협의 경제사업 순손실은 9,29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38억원 커졌다.


4대 상호금융 자산순이익률(ROA)은 0.46%로 전년동기(0.57%) 대비 0.11%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은 신용사업 수익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 손실 확대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내수부진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이 악화됐지만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이 높은 수준(121.5%)을 유지해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상호금융조합의 경영 악화에 대비하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적극 지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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