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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특사경 첫 압수수색…증권사 리서치센터 선행매매 혐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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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현장 수사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지난 7월 출범 후 첫 압수수색에 나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감원 자본시장 특사경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7월 출범한 특사경은 시세조종이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행위를 수사합니다.

특사경으로 임명된 금감원 직원은 검찰의 지휘에 따라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권을 활용할 수 있는데, 오늘 처음으로 현장 활동을 개시한 겁니다.

특사경 관계자는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오늘 오전 첫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대상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1명에 대한 선행매매 혐의입니다.

선행매매는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이 주식이나 펀드거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입수해 개인적으로 매매하는 행위로, 자본시장법 위반입니다.

특사경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해당 애널리스트 관련 자료와 다른 애널리스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해당 영장은 애널리스트 1명에 대한 혐의였다"며 "특정 부문이나 팀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은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선정해 검찰에 넘긴 사건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긴급처리가 필요한 사건만 패스트트랙으로 분류되고, 금감원 특사경의 첫 활동이라 업계에서는 하나금융투자 직원의 혐의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무더기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가 논란이 됐던 만큼, 이번 조사가 다른 증권사로 확대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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