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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세권 청년주택에 몰려드는 신탁사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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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신탁사를 비롯한 민간사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때 외면을 받았지만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서 사업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6년 서울시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 계획을 야심차게 내놨습니다.

시가 민간사업자와 함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역세권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민간이 공급하는 경우 시세의 85~95% 수준에 공급하는 만큼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겁기만 합니다.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청약 접수 이틀째(17일)부터 이미 모집 인원을 넘긴 상태입니다.

시는 올 하반기에만 합정역을 비롯해 3곳에서 1,500여실를 모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관심은 민간사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사업 초기 관심만 보였던 신탁사들은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서 사업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시는 역세권 범위를 250m에서 350m로 확대하거나 용적률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제도적인 부분을 지속해서 손을 봤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업 초기에 삼각지역 청년주택 사업에서 발을 뺐던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남영역 일대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임대료 부담을 덜기 위해 신탁 대신 리츠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현재 국토교통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생보부동산신탁 역시 강남권에서 역세권 청년주택에 진출했습니다.

생보신탁은 사업 시행자와 토지 수탁 계약을 맺고 전반적인 자금 관리를 대행하는 관리형 토지신탁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신탁업계 관계자 : 풍부한 임차수요를 바탕으로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인허가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이자 지원 등과 더불어 시장 금리 하락으로 재원 조달 금리도 낮아졌기 때문에 사업성 확보가 용이해 졌고요.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밖에도 뉴스테이와 같은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 신탁사들도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앞으로 진출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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