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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연기…박원순 시장 "시기 연연하지 않고 소통강화"

박원순, 광화문광장 재조성사업 긴급 브리핑
"광화문광장 사업 시기 연연 안해, 문대통령과 논의"
이지안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연기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소통강화에 주력하며 시기에 연연하게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광화문광장 재조성사업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새로운 광화문광장,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아 완성하겠다"며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3년간 100여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했고 유례없는 긴 소통의 시간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단체에선 보다 폭넓은 소통을 요구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 있다"며 "저는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위해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진심과 소통으로 새 길을 만들어 가겠다"며 "광장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오랜 꿈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의 논의과정을 공개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박 시장은 "지난 8월 말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논의를 했다. 진영 행안부장관도 참석했고 현재 단절, 고립된 형태의 광장을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시민과의 소통이라든지 교통불편에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관계부처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하셨고, 정부와 논의기구 만들어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연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실제 착공식은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재구조 사업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의견마찰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자 서울시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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