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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반도체 장비 社' 램리서치, 한국에 R&D센터 완전 이전…韓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 높인다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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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램리서치'가 연구개발(R&D) 센터를 한국으로 완전 이전합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건데요. 램리서치가 국내 소재·부품기업들의 제품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면서, 우리나라의 차세대 반도체 분야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연 매출 10조 원이 넘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

세계 3대 반도체 장비 업체 중 하나로, 반도체를 깎아내는 식각장비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램리서치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연구 센터를 한국으로 완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램리서치는 이달 중 경기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0월에는 정부, 국내 소재·부품사들과 함께 센터 이전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외국 반도체 장비업체가 본사의 연구 개발 기능 전체를 한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혁재 /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삼성과 하이닉스가 지금 반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외국회사가 우리나라에 연구소도 짓고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관련된 산업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램리서치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에서 제조시설을 갖추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협업해 왔습니다.

앞으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R&D 센터까지 모두 이전하기로 결정한 건데, 이 과정에서 자사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의 최대 75%까지 한국산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반도체 장비 업체 관계자는 "램리서치가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반도체 시장지배력이 높을 거라고 보는 것"이라며 "소재 부품 단에서부터 한국의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을 올릴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의 R&D 투자가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술 기반이 한 단계 더 뛰어오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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