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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성장률 전망 2.4→2.1% 하향

올해 세계경제 전망도 3.2→2.9%로 하향조정
염현석 기자


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2.4%에서 2.1%로 낮춰잡았다. 글로벌 교역 둔화가 계속되고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수입 감소가 전망됐디 때문이다.

OECD는 19일 'OECD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글로벌 교역 둔화 지속과 중국 수입수요 감소를 반영해 2019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내린 2.1%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2020년) 경제 성장률 전망 역시 0.2%포인트 내린 2.3%로 낮췄다.

다만 OECD는 최근 우리나라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이 내년 내수 증가로 이어져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역시 하향 조정됐다.

OECD는 지난 5월 세계 경제가 올해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무역갈등과 중국 경기 둔화, 브렉시트, 금융 불안정 등으로 인해 올해 성장율 전망을 0.3%포인트 낮춘 2.9%로 수정했다.

내년 성장률 경우,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은 3.0%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 유로존 등 주요 선진국들도 무역 분쟁 심화와 투자·수출 감소로 인해 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했다.

미국은 견조한 소비에도 불구하고 관세부과 등에 따른 투자・수출 둔화세가 예상보다 심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은 2.4%로 수정됐다.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재정정책 효과 축소로 인해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나은 2.0%로 하행조정됐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분쟁 심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돼 올해 성장률 전망은 0.1%포인트 낮은 6.1%로, 내년엔 성장률 하락폭이 더 커져 성장률 전망치가 5.7%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존 역시 부진한 대외수요 등으로 투자와 수출이 둔화돼 올해와 내년 모두 1%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일본의 경우 고용상황이 양호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3%포인트 상승한 1.0%로 조정됐다.

OECD는 "무역갈등을 완화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해 투자를 촉진하고 잠재성장률을 제고하는 공동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선진국의 경우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 병행 추진 필요하고 신흥국은 미국의 금리 인하 등을 고려할 때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지만 국가별 여건을 고려해 재정·통화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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