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좋은 보험약관 만들기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수상작, 향후 보험약관 개선에 활용김이슬 기자
복잡한 보험 약관을 만화나 동영상을 통해 쉽게 풀어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개선한 작품들이 '좋은 보험약관 만들기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19일 '좋은 보험약관 만들기 경진대회'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는 금융감독원장상(상금 300만원), 우수상 수상자는 생명‧손해보험협회장상(100만원), 장려상 수상자는 상금 50만원을 각각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30일까지 약 두달간 총 39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교수와 소비자단체, 기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 결과, 397건 중 대상 1건과 우수상 2건, 장려상 8건이 선정됐다. 우수상과 장려상의 경우 일반인과 보험관련 종사자를 구분해 심사했다.
대상에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의 '잘 읽히는 고객지향 보험약관(알기 쉬운 보험약관 직접 만들기, DIY)'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일반인 1팀(만화로 보는 보험 약관 이야기)과 보험관련 종사자 1팀(인포그래픽을 활용한 약관 시각화)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에게는 생보·손보협회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일반인과 보험관련 종사자 각각 4명씩 총 8명이 선정된 장려상은 생보협회장상과 50만원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진대회 우수제안 내용은 향후 보험약관이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작성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