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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진 해외직구 수직상승...국경 넘은 쇼핑 전쟁

미국 1위...2위 중국 전자제품 중심 급성장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19/09/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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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외직구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느리고 비싼 배송 서비스와 같은 여러 부담 탓에 사용자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지마켓과 11번가,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해외직구 페이지를 한국어 버전으로 쉽게 만들고, 무료배송도 보편화하면서 이용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경을 넘은 온라인 쇼핑 전쟁이 본격화됐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홍콩에서 아침부터 줄을 서서 구매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제과점의 쿠키입니다.

과거에는 현지 여행을 가야 사먹을 수 있었지만, 이젠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클릭 몇 번이면 직구로 쉽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배송료를 더하더라도 국내에 해당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파는 판매자들의 취급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최근에는 묶음 무료배송까지 보편화 돼 해외직구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지마켓, 11번가, 쿠팡 등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들은 해외직구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쉽게 상품 설명을 기재해놔 국내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통상 2만원대 등 일정 금액 이상 상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배송'을 해주고 있고, 배송 기간은 최소 3일이면 가능합니다.

[홍윤희 / 이베이코리아 이사 : 해외직구 수요가 늘면서 국내 업체들과 해외에서 물건을 상품을 직접 보내는 업체들도 각종 물류 시스템 등 여러 기반들을 갖추게 되면서 실제 한국에서 직구로 상품을 받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덜어졌습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건수는 2,123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액 기준으로는 15억 8,000만 달러로 20% 증가했습니다.

올해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 2017년 20억 달러를 달성한지 2년만에 3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직구 이용 국가 부동의 1위는 미국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높습니다.

2위는 중국으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직구족들이 많았고, 이외에 의류, 화장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중국 해외직구의 경우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건수는 106%, 금액은 49% 폭팔적으로 성장해 주목됩니다.

이처럼 커가는 수요에 발맞춰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온라인 기업들도 더 편리한 환경의 해외직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 기업 아마존과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알리익스프레스 모두 사이트 내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잘 구축해 놓았고, 배송비를 낮추며 소비자를 끌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시대를 맞아 국경을 넘은 무역 전쟁 시대가 열리면서 해외직구 이용객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지승기자

raintree@mtn.co.kr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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