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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터리 기술 유출 의혹’ 관련 SK이노베이션 2차 압수수색

SK서린빌딩, 서산 공장 압수수색 실시

다음달 ITC 관계자들 양사 공장 실사 시작으로 소송도 본격화
문수련 기자



경찰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유출 의혹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산업기술유출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SK이노베이션 본사가 있는 SK서린빌딩과 서산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7일 SK본사와 대전 대덕기술원에 대해 1차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경찰관계자는 "전산자료와 실물자료 등을 포함해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할 예정이며 앞으로 수사과정에서 더 필요한 정보가 있을 경우 추가로 압수수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들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수사와 별개로 LG화학의 제소로 인한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의 증거개시절차가 조만간 시작되며 이를 위해 ITC관계자들이 다음달 LG화학의 오창공장과 SK이노베이션의 서산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지난 4월말 배터리 제조 관련 인력 76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핵심 기술이 유출됐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G화학은 이와함께 한 달 뒤인 5월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SK이노베이션을 형사고소했다.

SK이노베이션도 국내 법원에 명예훼손 등으로 LG화학에 소송을 제기하고, 지난 3일에는 LG화학과 LG전자가 배터리 제조 공정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양사를 ITC에 제소한 상태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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