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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전자 '블록체인 키스토어 ' 적용 국가·단말 확장...'댑스토어' 출범 임박

유럽 서비스에도 적용...기존 갤럭시 스토어와 연동도 병행
서정근 기자

삼성전자가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적용 단말기와 서비스 국가를 확장하고 키스토어와 기존 앱마켓 갤럭시 스토어를 연동한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그간 한국과 미국, 캐나다의 갤럭시S10 이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사업 확장을 통해 유럽 주요 국가의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키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의 연동을 통해 신시장인 댑마켓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20일 삼성전자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빠르면 10월 중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국가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단말에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키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를 연동 ,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디앱들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작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올해 초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처음 도입한 암호화폐 지갑이다. 개인이 보유한 암호화폐와 이를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앱 들을 제공하고 있다. 운동보상 동기부여앱 '림포', 디지털 자산결재 지갑 '엑스월렛', 위치기반 게이밍 리워드 앱 '더 헌터스', 크립토 기반 게임 '크립토 키티', '크립토 도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10을 통해 선보였을 때는 '블록체인 월렛'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는데, 최근 이용 가능 단말이 갤럭시N10 시리즈, 갤럭시A90 5G, 갤럭시 폴드 5G등으로 확대됐다. 카카오의 관계사 그라운드X와 제휴,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클레이튼 월렛'을 연동, 클레이튼 기반 디앱들도 즐길 수 있게 하며 콘텐츠 풀을 확장하고 있다.




당초 한국, 미국, 캐나다 국가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단말에만 제공됐었는데, 이를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권역 서비스 국가 이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키스토어와 기존 갤럭시 스토어의 연동도 빠르면 10월 중 이뤄질 전망인데, 이는 본격적인 '댑스토어'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한 수순으로 점쳐진다. 연동이 이뤄지면, 별도로 암호화폐 지갑을 생성한 이용자들이 키스토어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던 디앱들을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댑스토어 론칭을 염두에 두고 입점 업체들에게 마켓 연동 관련 기술적 준비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단말기에 탑재된 갤럭시 스토어는 구글의 앱마켓 '구글플레이'의 철옹성을 넘지 못해 고전해 왔다. 다른 안드로이드 앱마켓보다 삼성 앱마켓을 통해 먼저 선보이는 '갤럭시 퍼스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나, '포트나이트' 외엔 뚜렷한 게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앱마켓 이용층을 둔 경쟁에선 구글플레이의 철옹성을 넘기 어려우나, 블록체인 기반 디앱 시장에선 구글보다 먼저 뛰어들어 '댑스토어' 시장 경쟁에선 앞서 나가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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