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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두산 수소 산업 손 잡는다…세계 최초 듀얼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현대차-두산 각자 연료전지 장점 조합한 듀얼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논의
평시 필요 전력 두산 연료전지, 추가 전력 현대차 연료전지로 보완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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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두산그룹이 수소 분야에서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연료전지 기술을 조합해 더 효율적인 발전용 연료전지를 만들기 위해선데요. 수소 산업을 대표하는 두 대기업의 협업은 수소 산업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자동차와 두산퓨얼셀이 양사가 가진 연료전지 기술을 조합해 새로운 형태의 듀얼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수소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수단입니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효율성이 높아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할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 모듈로 비상용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며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은 연료전지 사업 진출 3년만에 수주 1조원을 넘어섰고, 연료전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두산퓨얼셀을 분사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와 두산이 발전용 연료전지분야에서 협업을 하는 이유는 두 회사가 가진 연료전지 기술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산퓨얼셀의 인산형 PAFC 연료전지는 성능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력 생산량을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대차의 고분자, PEMFC 연료전지는 전력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평상시 필요한 전력은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로, 추가로 필요한 전력은 현대차의 연료전지로 생산하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더 오래 쓸 수 있는 듀얼 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녹취]수소업계 관계자
이 건물이 상시 100kW를 쓴다고 하면 100kW는 PAFC(두산 방식)를 붙이면 됩니다. 그런데 전기가 더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PEMFC(현대차 방식)를 설치를 해놓으면 꺼져 있다가 갑자기 전기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앞선 수소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도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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