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업계 최고' 신용등급 뽐내는 지주계 저축은행

신한ㆍKB저축은행 기업신용등급 A 평가
이충우 기자


신한과 KB 등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최근 신용등급 평가를 통해 대외적으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퇴직연금 상품에 편입될 수 있는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해 연금 시장 공략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은 최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KB저축은행은 금융지주 산하 저축은행으로 다른 저축은행보다 리스크 관리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부실자산비율,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는 지주의 요구 수준이 높아, 현재의 우수한 건전성이 향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개인대출 비중 56%, 기업대출 비중 39.5%로 대출처가 대출포트폴리오 구성이 다변화돼있으며, 개인대출 중에 는 정책자금대출인 햇살론, 사잇돌 대출과 유가증권을 담보로 확보하고 있는 스탁론 등이 포함돼 있다.


KB저축은행의 경우 특정 사업부문에 대출이 집중되는 것을 통제하고 있으며, 개별차주 신용공여 한도도 업무규제 수준 이상으로 관리하는 등 신용위험 분산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저축은행의 지난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로 2018년 말 저축은행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 6%보다 자산건정성이 크게 개선됐고, 자본적정성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영훈 한신평 연구원은 "KB저축은행은 자산 성장에도 불구하고 2019년 6월 말 레버리지배율이 6.9배를 기록하고 있어 타사 대비 양호한 자본완충력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저축은행도 한신평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양호한 자산건전성, 리테일 중심의 다변화된 대출 포트폴리오, 신한금융그룹의 리스크 관리 정책과 그룹 연계여신 역량 보유 등이 인정받았다.


신한저축은행의 2019년 6월말 경영공시에 따르면 고정이하 여신비율 3.6%, 연체율 2.9%, BIS자기자본비율 15.1%로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개인대출 59%, 기업대출 41%(19년 8월말기준)로 고른 여신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들 저축은행에 부여된 A등급은 업계 최고수준의 신용평가등급으로, 저축은행 예적금이 퇴지연금 상품에 편입되기 위한 필요조건인 BBB+를 크게 상회한다.


신한저축은행은 이번 신용평가등급을 통해 우수한 대외신인도가 재확인됐으며, 현재 운용중인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을 유지·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