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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의자 3차 조사서도 범행 부인…경찰, 증거확보 주력

용의자 조사 주말 중단…자료 검토 주력
이유나 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씨(56)가 3차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또 다시 부인했다. 경찰은 추가 증거 확보와 과거 자료 분석 등으로 끝까지 이씨의 자백을 끌어낼 계획이지만, 이씨의 자백이 쉽지 않아보여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지난 20일 부산교도소를 방문해 이씨를 상대로 3차 조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1994년 처제를 강간·살인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 5·7·9차 살인사건의 현장 증거물 DNA(유전자)를 바탕으로 이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지만, 이씨는 앞선 2차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DNA 분석은 일치율이 99.9%에 달한다. 과거 경찰 자료와 이씨의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DNA와 혈액형은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는 게 수사팀의 설명이다.

다만 DNA 증거만으로 범행 사실을 입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경찰은 다른 사건의 현장 증거물과 정황 증거 등을 모아 이씨의 자백으로 수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씨가 3차례나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만큼 주말간 추가 조사는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과거 사건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이씨가 범행을 인정할 만한 증거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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