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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전자담배 판매 중단…'폐질환 연관성 논란'

"정부 규제 강화로 재고 소진 후 판매 중단하기로"
김현이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매장 내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CNN 등 미국 현지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전자담배 등 니코틴 흡입 기기에 대한 연방과 정부, 지방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불투명성이 커져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소진되는대로 월마트 및 자회사 샘스클럽에서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 판매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서 전자담배 유통을 중단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대형 약국 체인인 라이드에이드(Rite Aid)도 전자담배의 도매 판매를 중단했고, 소매업체 달러제너럴(Dollar General)도 전자담배를 매장에서 뺐다. 코스트코도 약 2주 전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전자담배의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커지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 CDC는 지난 19일 "전자담배와 연관 있는 원인 불명의 폐질환이 발병한 사례가 530명에 이르렀고, 사망자도 총 8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비교적 건강에 덜 해로운 대안으로 거론됐지만, 일각에서는 전자담배의 위험성이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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