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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BI저축은행, 자산건전성ㆍ수익성 지표 개선"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 신용등급에 반영"
이충우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SBI저축은행에 대해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7일 SBI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정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SBI저축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는 2016년부터 1.6%를 상회하고 있다"며 "2018년에는 외형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와 대 손상각비 감소효과로 2.0%의 ROA를 기록했으며, 2019년 상반기에도 2.8%의 ROA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을 꾸준히 확충하며 BIS자기자본비율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도 적극적인 부실자산 상각 및 매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신용평가>

김 연구원은 "2013년 6월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0.7%, 순고정이하 여신비율도 23.6%로 자산건전성이 열위했으나, 부실자산 정리 및 자산확대 결과 2019년 6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5%, 순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4%까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확장적 경영전략 기조로 높은 자산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규제 및 생 산적∙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는 정책방향을 고려하면, 대출포트폴리오 내 개인신용대출 규모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최근 국내 경기둔화로 중신용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돼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가능 성이 있다"며 "대출규모 확대로 순이익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자산건전성 저하에 따른 대손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총자산 기준 업계 1위의 저축은행으로, 각자대표 체제서 분산된 권한과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갖추고 있으며, SBI저축행의 신용등급에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1 notch uplift 반영(한 단계 상향)됐다. 김 연구원은 "SBI그룹은 SBI저축은행의 재무안정성을 제고할 경영전략을 보유하고 있어 SBI그룹이 유상감자 및 배당 등으로 SBI저축은행의 자본적정성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SBI저축은행의 대출자산 증가 속도에 따라 자본적정성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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