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SDS,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정조준'...대외사업 확장 승부수

고장석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삼성SDS가 춘천에 새롭게 지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나섰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은 삼성 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하는 대외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한 삼성SDS의 승부수로 꼽히는데요. 올해 대외사업 매출을 2조원 규모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축구장 5개 반 정도 넓이의 대지에 Y자 모양으로 세워진 데이터센터.

강원도 산골의 시원한 바람이 건물 옥상 구조물로 흘러 들어가도록 설계했습니다.

뜨거워진 서버 룸의 열기를 천연 바람이 식혀주는데,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보다 전력사용효율이 약 30%나 높은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 도입된 겁니다.

올해 하반기 새롭게 가동을 시작한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는 대외 클라우드 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윤심 / 삼성SDS 부사장 : 대외 고객들이 많이 늘어날수록 춘천에서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대외사업을 위해서도 춘천을 통해 준비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삼성SDS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은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를 한 번에 관리하고 데이터 이동을 쉽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스템을 마치 가상의 컨테이너에 담듯 한 번에 옮겨주는 '컨테이너'기술도 활용해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데 드는 시간을 8일에서 단 하루로 줄여줍니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소프트웨어로 운영돼 여러 춘천과 상암, 수원 등 다른 데이터센터의 자원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삼성SDS는 이런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해외 10개 지역 데이터센터에도 확대 적용해 해외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SDS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전 세계 사업장이었지만, 최근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삼성 외 글로벌 고객들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홍원표 / 삼성SDS 대표 : 작년에 저희가 10조원대의 매출을 올렸는데, 대외사업이 약 14% 정도 됐습니다.

당연히 더 할거고, 대외사업은 최소한 (올해 매출의) 19% 이상을 할 겁니다. ]


대외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클라우드로 승부수를 던진 삼성SDS.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