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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한남3구역 재개발 단독입찰 참여…"4파전 펼쳐질 듯"

25일까지 단독입찰 의향서 접수 마감…현대건설도 조만간 제출 예정
문정우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일대.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 사업을 두고 단독 시공에 대우건설이 뛰어든다. 의향서 제출 마감일인 25일전까지 현대건설도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대림산업, GS건설과 4파전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단독 입찰 확약서를 조합 측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마감일 이전에 접수하겠지만 세부 내용에 조합이 내세운 단독입찰의 단점에 대한 부분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 전반적인 설명을 위한 내부 검토중"이라며 "마감 기한까지 단독입찰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단독 입찰 의향서를 조합에 제출한 건설사는 대림산업, GS건설 2곳이다. 이중 대림산업은 지난 2일 보증금을 가장 먼저 납부하면서 가장 먼저 단독 시공을 결정했다.

조합은 지난 19일 시공사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5개 건설사에 단독 시공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나머지 건설사 2곳중 1곳인 현대건설은 마감일 전까지 제출하는 방향으로 내부에서 검토중인 상황이다.

당초 건설사들은 컨소시엄을 구상할 것으로 가닥을 잡았었다. 이미 정해진 설계에 적지 않은 사업비를 조달해야 하는 만큼 단독으로 리스크를 부담하기 보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완화하는 방안이 긍정적이라고 검토했다.

하지만 한남3구역 조합은 상품성 저하, 사후 하자 처리 미흡 등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컨소시엄 불가 선언을 하면서 방향을 틀게 됐다.

한남3구역은 역대 재개발 사업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총 사업비만 1조8,881억 원(3.3㎡ 당 595만원)으로 재개발이 이뤄지면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상당한 규모다 보니 사업비 조달이 관건이다. 대림산업은 이미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각각 7억 원 규모의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남3구역 조합은 10월 18일까지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고 12월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최종 사업자를 결론 짓겠다는 계획이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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