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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상위 3% 한국지엠 노조, 임금 인상 안 되자 자사차 불매운동까지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 기자kimsk@mtn.co.kr2019/09/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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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지엠 노조가 회사와의 임단협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연일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부분파업에 이어 내일부터는 미국에서 수입해 온 자사 차량에 대한 불매운동과 외국인 임직원 퇴진 운동까지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평균 연봉 1억이 넘는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가까스로 법정관리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노조와 올해 임금협상에서 갈등을 겪으며 1년 만에 또다시 경영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한국지엠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과 통상임금의 250% 규모의 성과급, 격려금 650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연간 3천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요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교섭이 지연되자 한국지엠 노조는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차량에 대한 불매 운동부터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외 수입 물량이 늘면 자연스럽게 국내 생산이 줄어들면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입니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 :
(노조 요구안에 대해 회사는)나중에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별도 논의하자 전부 그런 식으로만 이야기했습니다. 오히려 (요구안)수용을 안 한 것만 못한 겁니다.]

하지만 한국지엠의 평균 연봉은 1억원을 넘어,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은 3600만원.

7천만원만 넘어도 상위 10%에 속하는데, 한국지엠 근로자는 상위 3%에 해당하는 초고소득자입니다.

[이상호 한국경제연구원 산업혁신팀장 :
자동차업계가 카마겟돈이라는 이야기도 하듯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분규라든지 노사갈등이 지속되는건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밖에 없고, 그럴 경우에는 생산량 축소라든지 글로벌 생산량 조정과정에서 한국지엠에 타격이 초래될 수 밖에 없어 우려됩니다.]

한국지엠이 악화된 내수 판매 실적에 노조 리스크까지 이중고를 겪으면서 경영 불확실성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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