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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자산운용, 2350억 M&A 중순위 인수금융 펀드 결성

우리은행 인수금융 사업에 자금줄 역할 맡을 듯
전병윤 차장

흥국자산운용이 2,350억원 규모의 '흥국 우리 중순위 인수금융 전문투자형 사모 투자신탁 제1호(이하 흥국우리중순위론펀드1호)'결성을 완료했다.

흥국우리중순위론펀드1호는 인수·합병(M&A) 거래 시 인수 대상 회사의 지분을 담보로 인수자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인수금융에서 중순위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미리 확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으는 펀드)다.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 등 총 9개 금융회사가 수익자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흥국우리중순위론 펀드1호는 신탁원본의 상환과 이익 분배에 관해 차등적인 권리를 가지는 1종, 2종 수익자 구조를 도입해 관심을 끌었다.

흥국우리중순위론펀드1호는 앞으로 우리은행이 주선하는 다수의 중순위 인수금융 거래에 분산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선순위 론(대출)펀드 1호, 2호, 3호에 이어 흥국자산운용 투자금융본부에서 담당하게 된다.

흥국자산운용은 2015년에 우리은행과 손잡고 6,400억원 규모의 흥국우리시니어론펀드1호를 결성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4,800억원 규모의 선순위 펀드 2호, 2018년에는 5,100억원 규모의 선순위 펀드 3호를 각각 결성한 바 있다.

이번에 결성하는 중순위 론펀드 1호 2,350억원까지 포함하면 누적액으로 1조 8,6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의 인수금융 펀드를 결성한다.

현재 인수금융 론펀드 시장에는 선순위 인수금융 대출채권만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선순위 론펀드는 다수 활동하고 있으나 외부 기관투자자를 수익자로 영입하고 차등적인 수익배분 구조를 가지는 중순위 인수금융 전용 블라인드 펀드는 흥국우리중순위론펀드1호가 유일하다.

우리은행은 2015년 국내 최대 규모 거래였던 홈플러스 인수금융을 비롯, 2016년 두산공작기계 인수금융, 2017년 한라시멘트 인수금융, 최근에는 롯데카드 인수금융 등 대형 인수금융 딜을 성공적으로 주선하는 등 인수금융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흥국우리중순위론펀드 1호 결성을 계기로 인수금융 주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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