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위안화 절하돼도 한국 소재·부품 수출 증가"
조정현 기자
위안화 가치가 떨어져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도 한국의 수출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위안화 환율 변동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위안화 가치가 10% 떨어져도 한국의 소재·부품 수출은 0.0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제품의 가격이 싸지면 한국 수출이 감소하는게 일반적 인식이지만, 한국 소재·부품이 중국 제품과 보완관계에 있어 수출이 함께 늘어난다는 분석입니다.
한은은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더라도 품질이 우수한 품목은 부정적 영향을 덜 받는다"며 "중국 수출품과의 보완관계에 있는 수출품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