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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13조원 통 큰 투자…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 드라이브

기존 LCD 생산라인 색 재현성 높은 QD OLED 전환 가능성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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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OLED, 이른바 QD에 1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금은 기존 LCD 생산라인 QD 라인으로 전환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이는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에 위치한 탕정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1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선 다음달 중순 경 아산 사업장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투자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규모는 약 13조1,000억원으로 탕정의 LCD 생산 라인을 퀀텀닷(QD)-OLED로 전환하는데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D-OLED는 LCD를 대체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백라이트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와 퀀텀닷(QD)의 장점을 결합한 패널로 빛의 삼원색 중 청색을 광원으로 쓰고 그 위에 적색과 녹색의 컬러필터를 더해 색 재현력을 높입니다.

[박재근 한양대 교수(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장) : 퀀텀닷 OLED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이고 곧 양산을 하려고 하는데 그 경우 색 재현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퀀텀닷을 적용한 OLED T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양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LCD 저가 공세에 수익성이 떨어지게 되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OLED 투자는 계속 검토해왔던 사안으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신기술 개발 의지를 보인만큼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기조는 분명해보입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생산규모를 축소하고 있고, QD 전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아산 사업장 LCD 패널 생산량을 줄이고 있고 지난달부터는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현재 남은 LCD 생산라인은 7-2, 8-1, 8-2와 중국의 SSL 라인 정도입니다.

삼성이 공격적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를 통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디스플레이 초격차를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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