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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매각 계획 無, 아직 투자 단계"

2015년 출범 3년 만에 매출 54배 키워
"현재 적자지만, 흑자 확신"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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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이사가 오늘 '친환경 포장재'로의 전환 계획을 밝히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새벽배송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다보니 환경 프로젝트보다 현재 직면한 과제와 앞으로 사업 계획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유지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새벽배송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마켓컬리가 내일(25일)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교체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장바구니 도입도 검토했지만 내구성과 위생 문제, 또 결국 바구니도 버려지는 플라스틱이라는 점을 고려해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오늘 기자간담회에는 김슬아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에 나선 가운데 마켓컬리가 당면한 과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먼저 적자를 어떻게 탈피할 지를 묻는 질문에 김슬아 대표는 아직 출범 초기로 투자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이사: 회사가 어떤 형태의 적자를 내고 있는지 봐주셨으면 합니다. 비용성 비용인 배송비, 주문처리비 등은 매출액 대비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업계에서 중요한 지표로 보는 공헌이익, 즉 한 건을 배송할 때 얼마나 남는가, 고정비를 제외한 공헌이익을 낸 지는 한참되었고요...]

지난 2015년 출범한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을 무기로 빠르게 덩치를 키우며 주목받았습니다.

매출액은 2015년 29억원에서 3년 만인 지난해 1,571억원으로 50배 넘게 급성장했습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54억원에서 337억원으로 6배 커졌습니다.

적자 상태이긴 하지만, 이제 4년차인데다 매출 성장 규모에 비해 손실폭 증가는 낮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서도 향후 성장동력으로는 기존과 같이 품질로 승부수를 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이사: (생산자분에게) 저희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훌륭한 상품을 개발하는 파트너이기도 하고요. 생산자들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100% 매입을 잡아드려 좋은 상품을 제조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하는...]

김 대표는 또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매각설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 상장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올해만 추가로 받은 1,000억원대의 외부 투자유치액은 주로 물류시스템과 인력에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마켓컬리는 기존 서울 경기 배송을 위한 장지동 물류센터 외에 최근 남양주와 죽전 2곳에 물류센터를 추가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서울 서북권에 또 하나의 물류센터를 확충하며 배송지역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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