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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매출 2년만에 마이너스 전환…이자부담은 2배 '껑충'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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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업들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매출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2년여 만인데요, 실적이 나빠지면서 이자 부담은 급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앵커1> 조정현 기자, 매출이 증가하지 못했다, 마이너스다... 결국 기업이 전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기사내용]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2,118개 기업의 1분기 재무제표를 분석해봤더니,

1분기 매출이 작년 1분기보다 1.5% 쪼그라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년 간의 같은 조사를 보면, 기업 매출은 지난 2017년에는 전년보다 8.8%, 지난해엔 5.6% 늘었습니다.

2년여만에 기업 성장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유는 역시 수출 부진입니다.

한국은행은 "전기전자 등 주요 수출업종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할 경우 매출 증감은 0.7%로, 플러스로 전환됩니다.


앵커2>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상당수 수출 기업이 경영난을 맞닥뜨릴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군요.

기자> 매출은 나빠졌는데, 기업신용, 즉 기업들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을 갚는데 드는 부담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17년 1분기 1.1%에 불과했던 기업신용 증가율은 올 1분기에는 6.9%에 달해서 증가세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빌린 돈은 많아졌는데 매출이 줄었다면 이자 부담은 더 커지겠죠.

이자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서 계산하는데요.

1분기 이자보상배율이 4.7배로, 지난해 1분기 9.5배에서 반토막 났습니다.

이자 부담이 두배로 커졌다는 얘기입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서 한은은 "국내외 경기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로, 기업의 신용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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