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관내 ‘폐농약 안전수거함’ 설치

(사진=원주시)

원주시가 폐농약의 안전한 수거와 처리를 위해 관내 지역농협 농자재 판매소 12개소에 ‘폐농약 안전수거함’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가에서 사용 후 남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폐농약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함께 외부로 누출될 경우 토양 및 지하수를 오염시킬 위험이 매우 높은 데 따른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폐농약을 보관 중인 농가에서는 쓰고 남은 농약이 유출되지 않도록 용기를 단단히 밀봉한 다음 가까운 지역농협 농자재 판매소를 방문해 배출하면 된다.

수거 대상은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농약류이며, 농약 제조·판매 업소에서 발생한 폐농약 및 황산, 염산, 황 등 화학약품은 제외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농협의 협조로 ‘폐농약 안전수거함’을 설치해 농민이 쉽고 안전하게 폐농약을 배출할 수 있게 됨으로써 폐농약 관련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