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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5년간 파생상품 판매 수수료 2조원

우리·하나은행, DLF 판매 수수료 400억원 달해
석지헌 기자

[사진] 최근 5년간 5대 은행별 파생결합상품 판매와 수수료 현황. (단위= 억원)


5대 시중은행이 지난 5년간 고위험 파생상품을 팔아 2조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파생결합상품 판매 1조 9,799억원의 판매수수료를 챙겼다.

이들 은행들은 2015년부터 지난달 초까지 총 460만 건, 208조원 상당의 파생결합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5년간 가장 많은 파생상품을 판 곳은 국민은행으로 75조원 상당을 판매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52조원, 신한은행 35조원, 우리은행 32조원, 농협은행 14조원 순이었다.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과 불완전판매 논란을 빚은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DLF를 가장 만히 판매한 곳은 하나·우리은행이었다.

두 은행이 지난해부터 판매한 DLF는 4조 567억원으로 전체의 85%에 달했다. 이들이 번 판매수수료는 397억원이었다.

고 의원은 " 전문가도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의 초고위험 파생상품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것이 맞다"며 "은행에서 초고위험 파생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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