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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동산부자' 늘었다…초고가 아파트 사는 '2030'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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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20~30대 젊은이들이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등 고가 부동산 시장도 젊은층이 주도하면서 '부의 대물림'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세대교체'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교차합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5월 경기도 과천에서 분양을 마친 한 아파트 견본 주택입니다.

3.3제곱미터당 분양가가 3400만원 선으로 과천에서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서 중도금 대출도 불가능한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고 1순위 청약 결과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당첨자의 면면을 보면 20~30대가 전체의 43%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최근 1년간 분양된 초고가 아파트 단지의 당첨자 10명 가운데 4명은 20~30대였습니다.

최연소 당첨자는 22살이었는데 분양가가 15억원에 이르는 아파트였습니다.

자금력만 뒷받침되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무순위 청약을 진행 한 주요 아파트 단지 20곳의 당첨자 중 절반은 20~30대가 차지했고 10대도 2명이 있었습니다.

[김상훈 / 국회의원 : "금수저 청약, 증여 청약 형태가 되서 현재 부동산정책으로는 소수의 특권계층에게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득 기반이 탄탄한 2030세대들이 저금리와 전세금 상승 등의 여파로 내 집 마련에 적극 뛰어들며 주요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추세라고 분석합니다

[이주현 / '월천재테크' 대표 : 예전에는 복부인이라고 해서 나이드신 분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최근에는 2030들도 많이 참여하는 편이고요. SNS가 발달하면서 닫혀있던 부동산 투자 정보를 얻기가 수월해졌기 때문에.. ]

또 과거 경매나 갭투자 위주였던 젊은 층의 투자 성향이 보다 다양화되고 확대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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