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DLF, 금융사 불완전판매…개선방안 마련할 것"
은행 신뢰도 하락...재발방지책 마련할 것이유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대규모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에 대해 "설계, 판매, 운용 등 세 단계에서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소홀과 불완전 판매 문제가 있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오늘(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내일 금융감독원이 DLS·DLF에 대한 현장검사 중간결과를 발표하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알고 있느냐'는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금감원에서 DLS·DLF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다"며 "내일 검사에 대한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로 은행의 신뢰도가 떨어진만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 등 금융사의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건에 대해서는 금감원을 통해 피해구제를 신속히 하고, 재발방지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일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에 대한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현장검사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DLF 원금은 약 1,125억원 규모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