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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4곳 최종 선정

배당주형 VIP·NH아문디운용, 액티브퀀트형 대신·삼성운용 선정
"기존 위탁운용사에 추가 선정…초과수익률 창출 노력"
조형근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를 새롭게 추가한 건 지난 2017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30일 국민연금은 국내 배당주형과 액티브퀀트형 부문에서 각각 2개사씩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배당주형 위탁운용사로는 VIP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신규 선정됐으며, 액티브퀀트형에는 대신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최종 낙점됐다.

배당주형은 고배당주와 향후 배당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액티브퀀트형은 벤치마크(BM·기준수익률) 대비 리스크를 통제하면서 계량적인 방법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기존 위탁운용사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운용사를 추가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향후 수익률 등 성과평가를 통해 위탁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를 늘린 건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의 수익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위탁운용 투자 수익률은 -17.08%로 밴치마크(비교잣대·-15.38%)보다 1.7%p 낮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위탁운용 수익률이 저조한 모습을 보여 전체 기금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이번 신규 위탁운용사 선정은 변동성이 적은 배당주형과 액티브퀀트형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좇겠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앞으로도 시장 상황과 투자 스타일 특성을 고려한 유형별 자금 배분 및 지속적인 위험관리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초과수익률 창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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