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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아시아나 기내식 변경 '불공정 거래' 결론 내린듯 ...아시아나 매각에 변수 등장


공정위, 조만간 금호에 소명기회준 뒤 심사보고서 상정
전원회의에서 불공정 거래행위 여부 최종 판단
기내식 분쟁 재부각되면 아시아나 항공 인수전에 변수로 작용할듯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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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업체를 바꾸는 과정에 불공정 행위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사업권을 활용해 총수 일가를 부당 지원했다는 것인데 아시아나 항공 매각에 불확실성이 더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공정위는 조만간 금호아시아나와 아시아나항공에 마지막 소명 기회를 준 뒤 이달 중 위원회에 심사보고서를 상정할 예정입니다.

심사보고서 상정은 검찰이 기소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공정위는 회사의 소명을 거쳐 전체회의를 연 뒤 심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원 공급업체였던 'LSG'는 "아시아나항공이 계약 연장을 빌미로 금호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며 2017년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홀딩스(현 금호고속)를 공정위에 제소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계약 연장 협상과정에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개인 회사인 금호홀딩스에 수천억 원을 투자할 것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계약을 해지했다는 겁니다.

공정위는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기내식 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행위가 있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사보고서에는 총수 일가가 금호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업권을 통해 자금 조달을 시도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 위원회가 열리면 금호아시아나의 계열사 부당 지원과 관련한 전반적인 조사 내용을 함께 심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위의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복잡하게 얽혀 있는 기내식 분쟁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적격 인수 후보가 애경과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등 4곳으로 좁혀진 가운데 앞으로 매각 가격 산정 과정에서 기내식 관련 불확실성을 어떻게 반영할지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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