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벌레’ 청딱지개미반날개, 접촉만으로도 상처 ‘주의’
문정선 이슈팀
전북 완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화상 벌레’로 알려진 곤충이 나타나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29일 전북 완주 소재 한 대학교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기숙사에서 ‘화상 벌레’가 나타났다며 주의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물리면 화상 입은 것처럼 붓고 피부에 열이 오른다고 하니 주의하라는 내용이었다.
‘화상 벌레’는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로 추정된다. 이 곤충은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 접촉만으로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피부염과 심한 통증을 유발해 화상 벌레라고 알려져 있다.
해당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 중 실제로 벌레를 본 학생들이 있으며, 학교 측에서 방역을 했지만 큰 효과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학교와 보건당국은 신고를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 벌레가 발생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와 관련된 뉴스가 보도된 이후 완주 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제공: 해당 대학교 커뮤니티 게시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