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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스마트저축은행 매각 원점으로.."새주인 물색"

사모펀드 운용사 스마트투자파트너스에 주식처분하는 결정 철회
이충우 기자


대유위니아그룹의 스마트저축은행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당초 계획했던대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마트투자파트너스에 스마트저축은행을 매각하지 않고, 새주인을 물색하기로 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2일 스마트투자파트너스에 스마트저축은행 주식을 처분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투자파트너스는 스마트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다.

스마트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5월 스마트저축은행 주식 매수인 지위를 획득했다. 하지만 당초 목표했던 지난달 30일까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식취득 승인을 얻지 못하자 매각주체인 대유위니아에서 스마트저축은행 주식 처분 결정을 철회했다.

매수인 지위를 취득한 지난 1년 반 가까이 스마트투자파트너스는 스마트저축은행 인수작업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금융당국에선 새주인으로 적합한지 인수주체 회사 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자도 점검을 해봐야하는데 스마트투자파트너스는 대표조차 수차례 바뀌었다.


지난 6월엔 스마트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주요 출자자 중 하나인 뉴로스 출신 부사장으로 교체됐다. 뉴로스는 터보기기ㆍ엔진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스마트투자파트너스 지분 32.69%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또 얼마지나지 않아 화장품 제조ㆍ도소매업을 하는 뉴로메디 출신 대표가 스마트투자파트너스 대표에 올랐다. 뉴로메디는 뉴로스가 과거 4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5월 전량 매각한 곳이다.

대유위니아 측은 "협상 불발의 책임이 매수인에게 있고 스마트저축은행은 매각협상 중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어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자로 스마트파트너스와의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 대유위니아는 계약에 따라 스마트파트너스에 위약금을 제외한 계약금액을 반환하고, 새로운 후보자와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저축은행은 광주에 위치한 스마트저축은행은 호남권 최대 규모의 지역저축은행으로, 작년 말 기준 스마트저축은행의 자산은 6805억원, 순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이 각각 41.5%, 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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