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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휩쓰는 코나 일렉트릭…현대·기아차 '친환경차 메이커'로 재평가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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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도 글로벌 판매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지난해 판매 물량을 이미 뛰어넘었을 만큼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인기가 높은 SUV를 전기차로 만든 한 발 앞선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강화된 환경 규제와 함께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차.

다임러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 경쟁 속에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까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는 1만2천여대.

올해는 이미 2배가 넘는 2만9천대가 판매됐고, 코나 일렉트릭만 1만4천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유럽 전체 물량을 혼자서 뛰어 넘었습니다.

유럽 전체 전기차 충전소의 약 30%를 보유한 네덜란드의 경우 올해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하면 내년 상반기에나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환경 규제가 강화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8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현대차 아이오닉은 1만26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판매량이 17% 이상 증가했고, 올해 미국에 처음 판매된 기아차의 니로EV도 1천대 가까이 판매됐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가 늘어난 건 긴 주행거리는 물론 세단 일색의 전기차 모델들에서 SUV로 차별화한 게 주효했습니다.

독일의 자동차 매체는 자국 브랜드인 BMW의 i3s보다도 코나 EV가 우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
코나 같은 경우에는 1회 충전에 400km를 간다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한번 충전해서 멀리가게 되면 일주일에 1~2번만 충전시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수명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는)가격이나 전체적인 품질의 완성도가 좋기 때문에..]

디젤 승용차의 몰락으로 유럽 고급 브랜드들이 휘청거리는 사이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일찍 개발해놓은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브랜드로서 우월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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