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새내역 '역세권 청년주택' 217가구 공급

잠실새내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1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잠실새내역 인근 송파구 잠실동 187-10 일대에 '잠실새내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잠실새내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해 지하 4층~지상 15층 건축계획으로 공공임대 71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 146가구, 총 217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세부 규모는 총 연면적 1만3,416.10㎡이며 주차는 69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중 10% 이상에 해당하는 7면은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하게 된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3층~15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건축물 높이를 상업지역과 인접한 북쪽은 15층으로, 주거지역과 인접한 남쪽은 10층으로 구상했다. 상업지역과 인접한 건물 북쪽 도로의 1.5m 건축한계선에는 보도형 전면공지를 만들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잠실새내역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는 공공임대주택 71가구는 주변시세의 30%,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46가구는 주변시세의 85~95%의 수준이다. 전체 가구수의 약 30%인 66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내년 8월에 공사 착공해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2년 2월에 실시, 2022년 8월에는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성보 시 주택기획관은 "잠실새내역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첫 입주자 모집에서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된 만큼 시는 요구에 부응해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