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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전국 첫 온라인 주민투표 성료…직접 마을 계획 결정

신효재 기자

(사진=춘천시)

춘천시는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 계획을 결정하는 첫 주민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후평2동 등 8개 읍‧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3일부터 25일까지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지역 주민이 마을의 과제를 찾아 마을 계획을 세우고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주민 참여의 장이다.

춘천시는 이번 주민총회에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총회에 최초로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으며 석사동과 신사우동에서 첫 시행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투표 도입을 위해 시는 지난 8월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춘천시 주민자치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주민총회에 참여한 투표인은 현장 1029명, 사전 1313명, 온라인 59명 등 총 2401명이다.

지역별로는 후평 2동 409명, 근화동 136명, 석사동 665명, 신북읍 510명, 퇴계동 183명, 신사우동 186명, 강남동 231명, 후평1동 81명이다.

주민총회 결과 후평2동은 ‘우리 동네 초록마을 만들기’를, 근화동은 ‘근화 행복 버스 운영’을 1순위 추진 사업으로 결정했다.

석사동은 ‘석사천변 조명 설치’와‘벌말공원 화장실 설치’가 공동 1위로 선정됐으며 신북읍은 ‘영농폐기물 안심수거사업’, 퇴계동은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를 우선 시행 사업으로 정했다.

이어 신사우동은 ‘우두 낭만꽃길 조성과 걷기 대회’, 강남동은 ‘찾아가는 복지센터’, 후평 1동은 ‘태극기 사랑 나누기’를 첫 번째로 꼽았다.

시는 주민총회에 결정된 안건을 향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의회의 심의를 거친 후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2022년까지 단계별로 주민자치회를 확대 추진해 시민주권시대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총회는 주민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정하고 추진하는 만큼 사업에 대한 관심과 주민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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