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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4→1%대 '뚝'…안심전환대출 완판에 은행들 "어쩌나"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 기자cake@mtn.co.kr2019/10/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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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급 규모 20조원대의 안심전환대출이 완판되면서 은행들이 내년 이자수익 감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주요 이자수익원 중 하나인 주택담보대출 자산이 대거 빠져나가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기업대출을 늘리자니, 높아지는 연체율이 고민입니다. 자세한 내용 석지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상반기 21조원을 기록한 시중은행들의 이자수익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2% 이하의 고정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안심전환대출 20조원 규모가 완판되면서,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주택담보대출 자산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개인 고객이 많은 국민은행의 경우 대출자산이 4~5조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빠져나간 자산만큼 은행은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연 1%대 저금리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내년 상반기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 : 대환이 시행되면 11월부터 대출이 순차적으로 되기 때문에요, 실제적으로 수익성에 반영되는 건 내년부터라고 봐야겠죠.]

업계에서는 안심전환대출 20조원을 판매하면, 은행의 이자이익은 3,6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익 감소에 대비해 은행들은 기업대출을 늘리려 하지만, 기업 고객은 한정돼 있고 연체율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 고민입니다.

안팎으로 어려워진 경기에, 7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1달 전보다 0.06%포인트 늘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향후에 경기가 분명히 안좋아질 것 같은데 무조건적으로 늘리는 게 좋은 것이냐는 사실 고민을 해 봐야 하거든요. 은행 입장에서는 리스크만 본다면 안 해주고 싶은 것도 있을 수 있겠죠.]

두 달 뒤 바뀌는 예대율 산정방식에 은행들은 가중치가 낮은 기업대출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부실 리스크 관리는 과제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편집: 김한솔]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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