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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이달 말 본입찰 가능할까? 인수 후보들 짝 어떻게?

"애경, 재무적투자자로 IMM PE와 스톤브릿지 두고 고심"
"스톤브릿지는 전략적투자자로 애경, SK에 러브콜 …컨소시엄 구성 확정 안돼"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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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찾기가 '5부 능선'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금호산업은 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하고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데요. 적격 인수후보, 쇼트리스트에 선정된 기업들은 본입찰을 앞두고 막바지 짝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 달 초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예비입찰에서 쇼트리스트에 오른 애경과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KCGI, 스톤브릿지.

이들 4곳의 인수 후보들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본입찰에 함께 참여할 짝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현재까지 컨소시엄이 완성된 곳은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뿐입니다.

자금 조달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애경은 재무적 투자자로 사모펀드 IMM 또는 스톤브릿지와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톤브릿지는 애경 외 SK에도 본입찰에 함께 참여할 것을 제안했으며 다음 주 전략적 투자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SK는 사업 시너지 대비 1조원 대로 추산되는 예상 인수가격이 적정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인수전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동주의펀드 KCGI 역시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손을 잡은데 이어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접촉하고 있는 기업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금호산업 등 매각 측은 이 달 말 본입찰을 진행하고,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예비입찰과 달리 본입찰 시점에선 구체적으로 얼마에 인수할 지 가격을 써 내고, 컨소시엄 명단도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인수 후보들이 가격 산정은 물론 누구와 짝을 이룰지도 정하지 못한 상황.

일부 인수 후보들은 매각 측이 실사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리스 계약 조건 등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아 적정 가격을 매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소송 등 기내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인수 후보들이 가격 산정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초 계획과 달리 매각 일정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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