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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특별기획]금융, 신남방 시대 '활짝'...한국식 디지털 생태계 약진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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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개국 11주년을 맞아 머니투데이방송이 금융한류를 선도하는 은행들을 현지에서 조명하는 특별기획을 마련했습니다. 해외에서 후발주자인 국내 은행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디지털 기술을 무기로 동남아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핀테크와 은행,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디지털 생태계가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동남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공유오피스, 코하이브입니다.

자카르타에서만 800여 스타트업이 자리잡고 있어, 동남아에서 가장 큰 공유오피스로 꼽힙니다.

이곳에 국내 은행권 최초로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둥지를 틀었습니다.

핀테크 기업에게 연구개발 장소와 컨설팅 등 성장을 위한 전방위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국내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기업도 입주할 수 있습니다.

현지 기업을 육성해 파트너로 삼아 디지털 솔루션을 빠르게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것이 신한금융의 전략입니다.

[제이슨 리 코하이브 창업자 : 33개 지점과 9,000명 입주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그중 한 파트너가 인도네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신한금융입니다. 우리도 신한을 통해 한국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요.]

신한금융은 현지은행 M&A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뒤늦게 은행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규제 때문에 100위권 밖의 영세한 은행만을 인수할 수밖에 없어, 규모 면에서도 부족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서비스 출시 보다는 이른바 생태계를 만드는 중장기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현지 랩에서 디지털 파트너를 육성하고, 그렇게 개발된 핀테크를 신한인도네시아 은행에 접목하는 방식입니다.

[황대규 신한인도네시아 법인장 :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 기업들과 같이 새 비즈니스 모델을 저희 온라인 플랫폼하고 같이 연계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모바일뱅킹 플랫폼 '신한 쏠'도 최근 인도네시아에 출시해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갖췄습니다.

단순한 기술 이식을 넘어서 생태계 조성까지.

업그레이드 된 글로벌 전략이 신남방 공략의 주춧돌이 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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