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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리츠화재 신경전 치열...불붙은 1위 경쟁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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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암이나 건강보험 등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 인(人)보험 시장에서 삼성과 메리츠화재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치열해진 경쟁은 비방으로 얼룩진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장기 인보험 부문에서 삼성과 메리츠화재는 초격차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 9월까지 메리츠화재의 장기 인보험 신규판매액은 1240억원으로 삼성화재를 40억 차이로 따라붙었습니다.

월별 실적을 보면 넉 달은 메리츠화재가 삼성화재를 추월했습니다.

1위 경쟁이 과열되면서 전례 없는 사건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삼성화재가 자사를 비방하는 허위사실을 GA 측에 유포했다며 메리츠화재를 손보협회에 신고한 겁니다.

메리츠화재가 공식 사과하면서 수습 단계에 있지만,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험담으로 촉발된 갈등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공격적인 '설계사 스카우트'에 있다는 지적입니다.

메리츠화재가 인력을 대거 영입하기 시작하면서 전속 설계사 수는 6월 기준 1만9470명으로 2년 전보다 53% 늘어난 반면, 삼성화재는 오히려 3.3% 줄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과도한 설계사 뺏기와 GA에 지급하는 과도한 시책비 때문에 모집질서가 혼탁해지고 있다고 불만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다같이 협회에 모여서 논의했던 것중 하나가 그러면 설계사 이동 현황을 공개를 하자는 것..]

치열해지는 1위 쟁탈전은 보험업계의 가격 경쟁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를 평균 15%나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단기적으로는 혜택이지만 영업경쟁이 과해질 경우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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