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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LG화학 부사장 “2017년 중국 난징 초도 물량 문제 있는 것 맞다”

이훈 의원 "2018년 생산 배터리 화재 0건" 강하게 압박
김규환 의원 "삼성SDI 조사중이던 부품 야밤에 회수"
문수련 기자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2년 동안 20여 차례 화재가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관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김준호 LG화학 부사장이 2017년 중국 난징 초도 물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인했다. 다만 리콜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12월까지 진행하는 실증시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분야 국감에서는 잇따라 발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제조사인 LG화학과 삼성SDI에 대한 질타가 집중됐다.

특히 ESS 화재 26건 중 14건이 LG화학이 중국 난징 공장에서 2017년 2분기에서 4분기 사이에 생산한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에 남경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에서 불이난 건은 0건”이라며 “그렇다면 2017년 남경공장 물건은 어딘진 정확히 모르지만 문제가 있는 것이 맞냐”고 김준호 LG화학 부사장에게 질의했다.

김준호 LG화학 부사장은 "질의 내용이 맞다"라며 사실상 2017년 중국 난징에서 2분기에서 4분기 사이에 생산한 물량에 이상이 있음을 시인했다.

하지만 ‘LG화학 내부 실무진들 사이에서도 자발적 리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는 “들은 바 없다”고 부정했다.

김 부사장은 “12월까지 내부적으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리콜은 자체적인 조사가 끝나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 또한 “삼성SDI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한전에서 조사를 진행중인 부품을 야밤에 회수해간 사실이 있냐”고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에게 질의했다.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은 “잘 모르는 사실”이라고 부인했다.

이와함께 양사 부사장은 6월에 발표한 ESS 화재 조사 결과 이후 발생한 세 건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 LG화학 부사장은 “내부 진행중인 조사에 산업통상자원부 참관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공정성을 담보한 조사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도 “지난 달 24일 강원 평창에서 발생한 ESS 화재에 대해서는 아직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원인을 모르는 것에 대해 송구스럽지만 화재 원인을 빠르게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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