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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거래량 지난해보다 27.2% 감소…"수익률 탓"

1~8월 거래량 비교…마포구 감소폭 74%로 가장 높아
김현이 기자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올해 서울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꾸준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란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다.

8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2만1,980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216실보다 27.2% 줄었다.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마포구로 전년대비 74%의 감소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지난해 1~8월 3,0002건에서 올해 780건에 그쳤다. 송파구도 지난해 5,0508건 거래에서 올해 1,669건으로 67% 감소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3,340건에서 올해 1,984건으로 거래량이 40.5% 줄었다. 강남구는 지난해 2,064건에서 올해 1,987건으로 3.7% 소폭 감소했다. 이 외에 동작구, 강북구, 성동구, 관악구, 은평구, 용산구 등 서울 내 서울 내 총 17개구에서 오피스텔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도 있었다. 광진구 오피스텔은 지난해 888건 거래됐지만 올해는 1,588건 거래되면서 78.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천구도 지난해 2,225건에서 올해 2,758건으로 24% 늘었다. 이 외에도 중랑구, 종로구, 도봉구, 강동구, 서초구 등이 거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이 59건으로 서울에서 가장 적었던 성북구는 올해 181건이 거래되면서 206.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만 좋은 분위기를 보이기 어렵다"며 "서울의 높은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수익률이 감소로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 시장에서 입지 선정은 점점 더 중요해져 양극화 현상도 심화할 전망"이라며 "서울 내에서도 입지가 좋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갖춘 오피스텔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상가정보연구소>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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