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국감]윤석헌 "DLF, 금융회사 기관장 제재 검토 필요성 있어"

8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참석
"DLF 일정부분 사기성 있어"
이유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이 주요국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은행장 등 금융회사 기관장 제재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참석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관장 제재 등을 포함해 검토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원금손실 논란이 빚어진 DLF 사태에 대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추가 조사를 시작 중이다. 금감원 중간조사 결과, 금융사들은 리스크관리 소홀, 불완전판매, 내부통제 미흡 등의 잘못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어제(7일) 기자들을 만나 "꼬리자르듯 밑 사람 책임만 물으면 억울하다"며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경영진 책임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답한 바 있다. 두 금융당국 수장의 뜻에 따라 이번 DLF 사태는 과징금은 물론 기관장 제재 등 엄중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은행이 금리 하락기에 상품구조를 바꿔 판매한 것에 대해선 일정부분 '사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 채권가격이 하락해 손해가 예상되는데 형태를 바꿔서 은행이 계속 판매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기냐 아니냐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자, 윤 원장은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검찰 고발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고 그것이 종료되면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종합적인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